안녕하세요!
통영 여행 이야기 2편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배말칼국수와 톳김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저희 일행은 통영에 오면 꼭! 타봐야 한다는
케이블카를 탑승하기로 했습니다.
통영 케이블카 매표소입니다.
케이블카는 왕복으로 표를 살수도 있고, 편로도로 살수 있답니다.
저희는 당연히 왕복으로 표를 구입했죠! ㅎㅎ 대인 17,000(왕복) 요금입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할 수 있었답니다.
신나부러~ >ㅁ<
고소공포증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내내 심장이 멎어버릴 것만 같았답니다...ㅜㅠ
다리도 막 후들후들 거리고,..
최대한 먼 경치를 바라보면서 멋있다! 예쁘다!라는 생각만 하려고 했던것 같아요.
최대한 시선을 멀리 둬야 조금 덜 무서운것 같더라구요 ㅠ
사진에는 원하는 만큼 담을 수는 없었지만, 정말 멋진 장관이 눈 앞에서 펼쳐지닌깐
순간 무섭다는 생각도 많이 줄어들긴 했습니다. ㅎㅎ
정상에 도착 해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와..정말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저날은 유독 날씨도 좋고, 가시거리도 좋아서
아주아주 먼 곳까지 잘 보였어요!
한 폭의 그림 같다는데 이런걸 말하는 건가봐요!
정말이지 안구정화 제대로 했습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내리면, 이렇게 스카이워크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진짜 다리가 후달려서 카메라로 다리 앞쪽만 간신히 찍어보았어요.
다리위로 올라갈 맘도 1도 없었을 뿐더러, 슬쩍 밟아 볼 용기조차도 나지 않았어요 ㅎㅎ
근처만 가도 온몸의 털이 쭈삣 서는 느낌이어서 먼 발치에서 물끄러미 구경만 했답니다..ㅠ
다음생에 태어나도 이건 절대 못 올라가고, 못 밟아요!!
차라리 똥을 밟겠다!!
멋진 장관을 뒤로하고, 후달리는 다리를 부여잡은채 이번에는 루지를 타러 가봅니다.
루지도 케이블카 탑승장이랑 멀지 않은 곳에 있어요!
체감상으로는 뭐 거의 길 건너편?ㅎㅎ
통영 루지 매표소 모습입니다.
이곳도 다행히 주말 치고는 그렇게 많은 인파로 북적이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었답니다.
루지 티켓의 가격은 이용 횟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어린이는 인당 12,000원
성인은 2회 탑승에 27,000원, 3회 30,000원, 4회 33,000원, 5회 36,000원 이었습니다.
한번도 탑승을 해본적이 없는 저희 일행은 3회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서 3회 이용권을 구입했습니다.
루지 탑승권 구매전 꼭 숙지하셔야 할 내용입니다.
신장 110cm이상만 단독 탑승이 가능하며, 신장 85~120cm(신발착용필수) 사이의 어린이들은
'어린이동반권' 발권 후 동반 탑승 가능.
신장 85~135cm 사이의 어린이들은 스카이라이드 탑승 시 반드시
'신장 150cm 이상 만19세'인 보호자와 동반 탑승.
탑승권은 구매 당일에만 사용 가능하며, 탑승권 사용 후에는 환불 불가.
탑승권은 탑승할 때마다 제시하셔야 입장이 가능하며, 분실 시 재발권이 불가하오니 분실에 주의.
신장 85cm 미만의 유아, 음주자, 임산부, 고혈압, 심장병, 디스크환자는 탑승 불가.
꼭 참고 하셔서,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시길 바래요!
통영 루지의 코스는 총 4가지 입니다.
Legend
Express
Gravity
Ultra
각 트랙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대충 맵으로 이해를 하고나서 바로 헬맷 착용 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봅니다.
리프트를 타고 코스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어른, 아이 할거 없이 너무너무 신나게 즐기고 있는 모습에 저도 빨리 내려서 타보고 싶었어요.
창피한 줄도 모르고, 루지 타고 있는 분들에게 막 소리르고 ㅋㅋ 응원도 해주고 ㅋㅋㅋ
탑승전 부터 웃음 꽃이 아주아주 활짝 피었답니다.
리프트에서 내리면 바로 루지를 탑승할 수 있는건 아니예요!
기본적인 루지 탑승법, 운전법, 안전 규칙들을 간단하게 교육받고 탈수 있는데요.
안전요원의 지시하에 짧게 시범운행도 해본 후, 오케이 싸인이 떨어지면 바로 출발 할 수 있답니다.
루지 운전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핸들 바를 앞으로 밀면 전진, 뒤로 당기면 속도를 줄이거나 멈출 수 있답니다.
몇번 정도 반복하면 금방 익숙해지고,
속도 조절도 가능해서 어렵지 않게 탈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답니다.
저의 안전도 그렇고, 같이 이용하는 다른 분들의 안전을 위해서
트랙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운행 중 휴대폰 조작은 너무너무 위험한거 다들 잘 아시죠?!ㅎ
친구들과 서로 엎치락, 뒤치락 신나게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종료지점이 코앞이네요!
종료지점에도 안전요원님의 지시에 따라 안전하게 하차 하도록 합니다.
5회 이용권을 끊을껄... 3회가 너무 짧다고 느껴질 정도로 재미있었던 경험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코스의 루지라고 하는데도,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지 저한테는 짧아도 엄청나게 짧은 느낌이었어요 ㅎㅎ
아쉬워라!
내리면서 돌아가는 길에도 또 타고싶다고! 더 타고싶다! 노래를 불렀거든요!
아예 루지를 타고 집에 가고싶다!!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신나게 달리고 나니 또 어느 순간 허기져 버린 내 배...급 굶주린 내 배...
또 급하게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해 봅니다.
갈치조림이 먹고 싶었던 저희 일행은 우연치 않게 '도남식당'이라는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막상 와보니 정식으로 시키면, 여러 종류의 메뉴들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갈치조림정식과 해물된장정식을 주문해보았습니다.
갈치조림정식의 구성은 (갈치조림+굴전+멸치회무침) 이렇게 되어 있구요~
해물된장정식은 (해물된장+굴전+멸치회무침+생선조림) 이런 구성으로 나온다고 하네요.
기본 밑반찬들이 세팅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본 찬 중에서는 멸치볶음이 가장 맛있더라구요! ㅎㅎ
모든 메뉴가 다 나온 한상 입니다.
종류가 많아서 그런지 꽤나 푸짐하네요! 상다리가 곧 부러질 것 같습니다!
멸치회무침은 회를 좋아하는 저한테도 조금은 생소하더라구요,
그래도 양념이 골고루 잘 버무러져 있고 새콤달콤해서 나쁘지 않았아요.
개인적으로 계란옷 듬뿍 입힌 굴전이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요건 생선조림 인데요, 조기인가..뭔가는 잘 모르겠지만..
밑간이 잘 되어 있어서 짭쪼롬한데 괜찮았습니다.
저희가 가장 기대하던 메뉴, 바로 갈치조림 입니다.
음.. 그런데 여태 먹어왔던 갈치조림 이랑은 맛이 좀 많이 달랐어요.
맛이 없다는건 아니고, 개개인의 입맛은 다 다르기 때문에 제 입맛이 정답이다!라고는 설명할 수 없지만
일하고 계신 직원분께 혹시 특별한 향신료같은게 들어가는지 여쭤보기도 했는데,
그런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ㅎ
원래 먹었던 갈치조림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맛과 향이 나긴 했습니다..ㅠ
마지막으로 해물된장 입니다.
이 녀석이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웠던 메뉴였는데요..
싱싱하고 푸짐한 해산물들이 가득 담겨있어서 비주얼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는데,
담겨있는 해산물에 비래 냄비가 너무 작아서 국물이 계속 끓어 넘치고,
국물이나 내용물을 먹는것도 정말 불편했어요..
근데, 더군다나 해물된장이 맞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그냥 홍합탕 느낌만 나고...ㅠ
베이스가 해물이긴 해도, 된장맛이 1도 안느껴지는 요상한 맛이...
아무튼 이건 정말 아닌것 같아서, 일행 모두 손도 안대고 그대로 냅두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했더랬죠..ㅠ
신나게 놀고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는데..
마지막 식사했던 곳이 아쉬움이 좀 많이 남더라구요 ㅠㅠ...
다음번 방문했을때는 조금 더 개선된 맛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눈 덮힌 산이 너무 멋있어서 쉴새 없이 찍어보았어요!
이번여행도 통영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가는 것 같아요!
다음 추억은 또 어디서 만들어 볼까 고민을 좀 해봐야 겠어요!
여러분들도 통영 여행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불국사/석굴암&벚꽃&경주 맛집 정수성가, 경주 여행_1편 (2) | 2024.04.09 |
---|---|
[광양] 삼대 광양불고기&광양매화축제_여행 이야기! (3) | 2024.04.08 |
[통영] 통영 맛집 & 동피랑_통영 여행(1편) (1) | 2024.03.27 |
[여수] 북한 반잠수정 전시관&여수밥상 갈치야_여수 여행 이야기(2편) (2) | 2024.03.13 |
[여수] 해상케이블카&여수딸기모찌_여수 여행 이야기(1편) (2) | 2024.03.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