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따스한 봄기운이 너무너무 좋은 요즘입니다.
벚꽃시즌이 한창인데요~ 저도 당연히 벚꽃을 보러 벚꽃놀이를 다녀왔답니다!
오늘은 너무너무 행복하고 기분 좋았던 경주여행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금요일 저녁에 출발한 저와 친구들은 밤 늦게 경주에 입성하게 됩니다.
길가 양옆으로 벚꽃이 화창하게 피어 있었는데, 밤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너무 예뻤답니다!
내일 날이 밝아서 볼 벚꽃에 너무 설레였던 밤이었습니다.
다음날, 부지런히 준비를 마치고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입니다.
벚꽃명소 답게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 눈 앞에 펼쳐졌답니다.
이제 나이를 먹은건지, 꽃을 보고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이야..
휘 날리는 꽃잎을 보는데 괜시리 맘이 뭉클하고 몽글몽글 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또 내년을 다시 기다려야 한다는 아쉬움이 컸던것 같아요. ㅠ
너무나도 화려한 벚꽃길을 달리고 달려서, 저희는 미리 검색해둔 식당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경주 한정식 맛집 '정수가성' 입니다.
한정식 코스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요. 입소문이 자자한 곳 답게 손님이 엄청 많아요!
타이밍을 아주 잘 맞춰온 저희는 따로 웨이팅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 뒤로 부터는 웨이팅이 금새 생기는 걸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이스 타이밍!!! ㅋㅋ
저희는 보리굴비정식과 불고기전골, 추가로 한우수제 떡갈비를 주문했습니다.
금새 푸짐하게 한상이 뚝딱 차려졌네요!
정식 메뉴라서 샐러드 및 여러 밑반찬이 같이 나오는데,
밑반찬들도 맛이 굉장히 정갈하고 좋았습니다.
불고기 전골입니다.
기존에 먹던 뚝불은 너무 달달하고 인공적인 맛이 많이 난다고 하면
이 곳 '정수가성'의 불고기 전골은 간이 세지 않고 적당한 단 맛에 버섯맛이 꽤 많이 나는 전골 이었습니다.
건강한 맛인거 같은데도, 맛있다고 해야 될까요 ㅎ
아무튼 합격입니다! (짝짝짝!)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고, 또 먹고 싶었던 '보리굴비' 입니다.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살도 많아서 여럿이서 먹는데도 넉넉한 양이었어요.
정식 1인당 1마리이닌깐, 주문 하실때 참고하세요!
살짝 꼬들꼬들한 식감에 너무 짜지 않아서 손이 자꾸만 가던 보리굴비 였네요!
같이 먹은 친구들도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더라구요!
호불호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 이었습니다!
솥밥을 박박 긁어서 물을 붓고, 구수해진 숭늉에 보리굴비 한 점을 딱! 올려서 한 입 먹으닌깐
밥이 그냥 술술 사라지더라구요.
결국에 한 공기 더 추가해서, 친구랑 사이좋게 반반씩 나눠먹었답니다.ㅎ
배부르게 식사를 마친 저와 제친구들은 경주하면 딱! 떠오르는 곳! '불국사'를 방문했습니다.
저의 마지막 불국사는 초등학교 6학년때 온 수학여행이 마지막이었어요.
그 뒤로는 한번도 와 본적이 없어서, 솔직히 기억이 가물가물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기억이 사라진 정도랍니다..ㅠ
이번에 다시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ㅎ
불국사 범영루와 자하문입니다.
불국사 포토존으로 굉장히 유명한곳이죠?ㅎ
원래 이름은 우경루이며 경전을 보관하던 곳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지금 건물은 1969년부터 1973년 복원 공사 때 지은 것으로, 내부에는 북이 있다고 하네요.
불국사 다보탑입니다.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만큼, 다보탑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인기만점 다보탑!
다보탑은 목조 건축의 복잡한 구조를 석탑으로 만들어 낸 뛰어난 작품이라고 합니다.
탑의 네 모서리에 사자상이 있었으나, 지금은 한 마리만 남아 있습니다.
다보탑은 사각, 팔각, 원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여 층수를 헤아리기 어려운 특징이 있는데요.
석가탑과 전혀 다른 형태 이면서도 비슷한 높이 때문에 조화를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1925년경에 해제, 보수할 때 불상과 사리장업구 등을 발견하였다는 기록이 있을 뿐,
유물은 남아있지 않다고 하네요.
불국사 삼층석탑의 모습도 보이네요.
불국사 대웅전입니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불국사의 중심 건물인데요.
대웅전은 대웅(석가모니의 다른 명칭)을 모신 불전을 뜻합니다.
신라시대의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고 기단만 남았으나 영조 41년에 기단은 그대로 두고
건물만 다시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종교가 딱히 없는 무교이지만, 이상하게 절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경건해지는 느낌을 받아요.
조용히 한 바퀴를 둘러본 후, 석굴암으로 다시 이동을 해봅니다.
굽이굽이 가파른 산 길을 차를 타고 열심히 올라왔습니다.
생각보다 석굴암 가는길이 구불구불하고 험하더라구요 ㅠ
예전에 수학여행때도 이랬었나...기억이 1도 나질 않네요 ㅎㅎ
석굴암 입구입니다. 입구부터 약 600m를 걸어야 한다고 안내가 되어 있었어요.
오르막 길~내리막 길~ 열심히 걸어가 봅니다.
생각보다 은근히 거리가 있더라구요? ㅎㅎ
석굴암 내부는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석굴암 석굴도로 대신 사진을 대체하여 올려 보았습니다.
석굴암 입구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안에서 기도도 드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둘러 보시더라구요.
내부 촬영이 안되서 아쉽지만,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잘 지키고 아껴야 하겠죠?
(촬영이 금지 된 이유는 사진을 찍을 때 나오는 물질이 유물의 구성입자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어렸을 적 봤던 그 모습 그대로인 것 같아
반갑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아무튼 기분이 참 묘했답니다.
높이 3.26m 자연스럽게 표현한 간다라식의 어깨선, 두 팔과 두 손, 가부좌를 한 두 다리와 무릎,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있는 손은 석가모니불을 표현하고 있지만,
근래들어 아미타불이란 설도 대두되고 있다.
경주 석굴암 석굴은 경상북도 토함산 동쪽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김대성이 창건한 사찰 암자이다.
창건 당시의 이름은 석불사였다.
1962년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김대성 개인의 발원에서 시작되었지만 경덕왕의 원찰로서, 또 나라를 수호하려는 국찰로서 경영되었다.
자연석을 다듬어 마든 인공석굴 구조에 본존불상을 중심으로 정교한 계산 속에 배치된
아름다운 불상들은 완벽한 불국토를 연출한다.
종교성과 예술성에서 우리 조상이 남긴 가장 탁월한 작품이자 전세계의 종교예술사에서도 빛나는 유산이다.
어렸을 적 기억도 그렇고, 예전에는 제한 없이 석굴암 내부를 편하게 둘러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보존에 한계가 있어 현재는 유리벽이 설치가 되었고,
유리벽 너머에서만 관람이 가능하게 바뀌었답니다.
정말 웅장하고 신비로운 유산임은 어렸을적이나, 지금이나 느껴지는게 똑같네요.
대대손손 물려줘야 할 우리의 보물이란 말이 정말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종교 불문하고 정말 와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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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불국사, 석굴암, 경주 맛집까지! 경주 여행이야기 1편은 마무리 지어볼게요!
따뜻한 봄과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도시, 경주!
2편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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