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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플러스,

공부 안 하는 아이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리면 안되는 이유 5가지

by 지에스플러스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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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 하는 아이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리면 안되는 이유 5가지


 

 

 

자녀가 잔소리 없이도 스스로 공부하나요?

 

고개를 까닥거리셨다면 진짜 부럽네요.

그럼 이글은 필요 없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부모에 의한 하드캐리입니다.

 

공부 안 하려는 아이 이렇게 끌고 가는게 맞나 싶습니다.

실랑이하느니 학원으로 보내버립니다.

하지만 안에서 새던 바가지는 나가서도 샙니다.

 

어쩌면 스스로 맘 먹고 할 날이 오겠거니 싶어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기다리면 늦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부 안 하는 아이,

억지로 라도 시키셔야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공부 안 하는 아이,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입니다.

 

 

 

 

 

" 공부 안 하는 아이 스스로 할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되는 이유 5가지 "

 

기다리다가 쌓이는 학습결손

 

학부모 상담을 하다 보면 자기가 스스로 필요성을 느낄 때까지 기다렸던 것을 후회하시는 부모님을 종종뵙니다.

 

요즘 부모님은 어려서부터 아이가 원하는 것을 최대한 수용해 주고 존중해 주며 키우셨습니다.

그러니 그 육아 기초를 교육에도 적용하시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뭐든 때가 있습니다.

 

두 돌이 지났는데 단어 몇 개 밖에 사용하지 못하면 발달지연을 생각하며 바로 상담 및 진료를 받습니다.

그때그때 필요한 발달 과업이 있습니다.

 

학습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시기 학년에 배워야 할 학습을 제대로 하고 올라와야 현재 해당 학년에 필요한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뒤늦게 정신 차리고 열심히 노력해서 그간의 부족한 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죠.

 

놓치고 올라온 학습을 한꺼번에 하느라 배로 노력해야 합니다.

거기에 현재 학년 학습을 병행해야 하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됩니다.

할 수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대단한 성취를 보일 때까지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게다가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를 붙잡고 어려운 내용, 많은 양의 학습을 해내게 하는 건 체력 소모와

정신적인 스트레스 손실이 너무 많습니다.

 

적어도 학습 결손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말 공부를 해야겠구나' 맘먹는 기다리던 순간이 왔을 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노는 것에도 관성이 있습니다.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에 출근하려면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휴가 끝나고 복귀할 때 정말 죽을 맛입니다.

 

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다가오면 (엄마들은 좋지만) 아이들은 괴롭습니다.

뭐든 안하다가 하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특히나 편하고 쉬운 것만 택하는 태도는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서있으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게 사람 마음입니다.

게임하고 유튜브 보고 친구랑 코노 가고 수다 떨며 놀다 보면 책과는 점점 멀어집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언젠가 질리겠지 하는 마음도 들지만 새로운 게임이 오만 오조 있는 상황이라 

하던 거 지겨우면 다른 거 하면 됩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집과 동네를 벗어나 활동 반경이 넓어지게 되면 세상에 재미난 것이 널리고 널렸습니다.

 

더 자극적이고 책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화려함으로 무장한 온각 오락거리가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아, 나 정신차려야.' 하는 마음이 쉽게 들 수 있을까요?

 

너무 자극적이고 중독성이 강한 미디어와 게임은 적당히, 그리고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노는 것이 관성이듯 학습도 의지가 아닌 관성으로 하도록 해야 합니다.

 

 

 

 

기다려도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습니다.

 

간절한 게 없습니다.

뭐든 다 해주시잖아요.

뭔가 간절하고 할 수 없는 목표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결핍이 공부의 원동력이 되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부모 세대, 그러닌깐 60-7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분들은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할 수 있는게

공부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절실함이 있었기 때문에 했다고 회상하십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보다 풍족하고 훨씬 많이 누리고 살지만

만약 부족함을 느끼면 상대적 박탈감을 더 크게 느낍니다.

 

60-70년대는 대부분이 가난했습니다.

어쩌다 편안한 집이 한 둘 있었을 뿐 옆집이나 뒷집이나 비슷했습니다.

마음은 편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체로 풍족합니다.

SNS를 통해 남들 사는 모습, 정확하게는 자랑하는 모습에 항시 노출된 채로 삽니다.

금수저 흙수저를 구분하는 아이들은 공부해도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식으로든 스스로 정신차리기 어렵습니다.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꼬리표가 붙습니다.

 

처음에는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한번 학습 결손이 쌓이면 점차 갭이 커집니다.

 

학교는 기본이 교육하는 곳입니다.

체육대회, 음미체, 학급활동, 동아리 등의 다양한 활동이 있지만 절반 이상이 국영수사과 등 학습이 기본이 됩니다.

 

한 해 한 해 학습결손이 누적되어 점차 모르는 것이 많아지고 수업 시간에 따라가는 데 어려워집니다.

수업 시간에 이해 못 하는 건 티 나지 않을지도 모르나 태도로 보입니다.

이해가 안 되고 봐도 모르겠으니 수업 시간에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졸고 딴직하고 지적받는 사이 이런 모습이 친구들에게도 각인됩니다.

 

요즘 모둠 활동 많이 합니다.

 

각자 자기 몫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아이들의 질타를 받게 됩니다.

평가가 들어간 모둠 활동하다가 갈등이 생겨서 친구 관계에 문제가 생기고

학폭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큰 아이가 5학년 학급문집을 가져왔을 때 놀란 부분이 있습니다.

 

앙케이트 결과와 왜 그사람을 뽑았는지 묻는 질문에 상당수가 '공부를 잘해서'라고 이유를 적었더군요.

중고등학교처럼 자필평가가 없음에도 초등 시기 이미 공부 잘하는 아이를 구별해서 인식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아이가 스스로 하겠거니 하며 기다리는 동안 내아이는 못하는 아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학교생활을 하게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것에 타격감이 없는 아이라면 괜찮지만 민감한 아이들은 자존감이 깎이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간과할 문제는 아닙니다.

 

 

 

 

기회가 오지 않는다.

 

운동선수가 2군에서 뛰어 있을 때에도 끝없이 훈련하고 자기 자신을 단련 시켜놓아야

기회가 주어졌을 때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습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합니다.

 

운 좋게 공부를 해야겠다는 중요한 계기를 경험했다고 가정해 봅니다.

그런데 그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손놓고 있었던 상태라면 그 기회를 잡기 어렵습니다.

 

공부는 안 했지만 사실 리더십 있고 영민한 아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못하는 아이라는 꼬리표, 그리고 그간 눈에 띄지 않았던 상황 때문에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가 아이에게 닿기 어렵습니다.

 

학급 인원 선거에서도 불리하고, 하다못해 모둠장도 욕심 있거나 또는 추천받은 아이들이 차지합니다.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오지 않습니다.

 

성적을 모두 잘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비교되는 사이에서 모두가 1등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고등학교 졸업까지 학교를 다녀야 한다면 

그 공간에서 아이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실패감, 부족함, 열등감을 느끼며 학창 시절을 보내게 할 이유는 없잖아요.

 

학습 결손 없이 무난히 학교 생활하도록 학습 시켜야 합니다.

내게 주어진 학습량을 해내는 것이 학교 졸업 후에는 내 몫의 일을 해내는 능력으로 발현될 것입니다.

기본 정도의 노력은 기울려 놔야 막상 기회가 왔을 때 덥석 잡을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해놓은 것이 있어야 해야겠다고 맘먹을때 그간의 노력을 발판 삼아 도약할 수 있습니다.

 

 

 

 

출처 - 유선생의<<우당탕탕 집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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