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4홀에서 4타만에 홀인' 같이 해당홀 규정대로 타수가 나오면 파(Par),
이걸 한 타수 적게 달성하면 버디(Birdie), 2타수 적게 달성하면 이글(Eagle),
3타수 적게 달성하면 알바트로스(Albatross) 혹은 더블 이글(Double eagle),
4타수 적게 달성하면 콘도르(Condor)라고 한다.
작은 새에서 시작해 큰 새로 올라가는 셈인데,
해당 새들이 골프공을 물고 날아가 홀컵에 들어갈 확률을 상징한다는 후문.
이중 알바트로스부턴 평생 한 번 해보기 어려운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인간이 기록한 가장 낮은 타수는 콘도르로, 기록한 골퍼는 손가락으로 꼽는 수준이다.
그리고 5타수 적게 달성하는 건 오스트리치(Ostrich), 6타수 적게 달성은 피닉스(Phoenix)라 하는데,
역사상 아무도 달성한 적이 없는 이론상 수치다.
그래서인지 하늘을 나는 게 불가능한 조류인 타조/환수인 불사조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게 재미있는 부분이다.
반면, 1타수 더 많으면 보기(Bogey)에서 시작해서 한 타씩 늘어날 때마다 더블 보기(Double bogey),
트리플 보기(Triple bogey), 쿼드러플(Quadruple bogey) 식으로 배수를 뜻하는 명칭인 튜플을 붙이며,
그냥 편하게 '몇 오버파'라고 칭하기도 한다.
특히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빠른 게임 진행을 위해서 규정 타수의 2배가 되면
자동으로 홀 기권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이를 더블 파 또는 양파라고 하며 한일 아마추어에서는 +6 이상은 사실상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이건 아마추어 이야기이고,
프로는 기권하기 않는 이상 무조건 홀컵에 공을 넣어야 하므로
(가끔 일반인에게 생소한 보기 용어)를 사용하게 될 때도 있다.
이때 골프 방송에서는 그냥 파 이하를 '날렸다', 보기 이상은 '범했다'라고 표현한다.
참고로 어떤 홀이든 단 한 번 쳐서 홀컵에 공이 들어가는 것을 홀인원(hole in one)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홀인원이 가장 넣기 어려운 것으로 착각하기 쉬운데,
파 3홀에서 홀인원을 하게 되면 2타가 적지만 알바트로스는 파 5홀에서 3타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홀인원보다 알바트로스가 훨씬 성공 확률이 낮다.
물론 일반인은 이글을 기록하는 것만 해도 기념패를 제작할 정도의 일.
홀인원은 파 3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파 3홀에서의 홀인원은 운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예상 외로
아마추어 선수들도 가끔 홀인원을 치는 경우가 드물지만 존재한다.
용어 | 영문표기 | 규정타수 대비 |
피닉스 | Phoenix | -6 |
오스트리치 | Ostrich | -5 |
콘도르 | Condor | -4 |
알바트로스 | Albatross | -3 |
이글 | Eagle | -2 |
버디 | Birdie | -1 |
파 | Par | 0 |
보기 | Bogey | +1 |
더블 보기 | double bogey | +2 |
트리플 보기 | Triple bogey | +3 |
쿼드러플 보기 | Quadruple bogey | +4 |
퀸튜플 보기 | Quintuple bogey | +5 |
섹스튜플 보기 | Sextuple bogey | +6 |
셉튜플 보기 | Septuple bogey | +7 |
옥튜플 보기 | Octuple bogey | +8 |
나뉴플 보기 | Nonuple bogey | +9 |
데큐플 보기 | Decuple bogey | +10 |
폴리드러플 보기 | Polydruple bogey | +11 이상 |
특수 용어 | ||
홀인원 | Hole in one | 한 번에 넣는 경우 |
더블 파 | double par | 규정 타수의 2배 수를 치는 경우 |
트리플 파 | Triple par | 규정 타수의 3배 수를 치는 경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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