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중산층의 차이'는 기회가 찾아왔을 때 더 명확해진다.
전 주로 낙타, 말 같은 가축을 사고팝니다.
오늘 밤,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어떻게 찾아왔는지 솔직히 고백하려 해요.
그런데 너무 뜻밖이라 그 기회를 그냥 놓친 것 같아요.
여러분이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 본 콘텐츠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일부를 각색했습니다 *
어느 날 저녁, 열흘 동안 낙타를 사려고 돌아다니다가 빈손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그때 한 노인 농부가 다가왔어요. 그가 절 보더니 제안을 하더군요.
"가축을 사고파는 분이신지요. 제 짐작이 맞다면 방금 몰고 온 최상급 양 떼를 선생님께 꼭 팔고 싶습니다"
그는 심한 열병으로 누워있는 아내를 위해 급히 가진 양을 모두 팔고 돌아가봐야 했어요.
아주 괜찮은 가격을 제시했고 저는 상당한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그 제안을 받아들였죠.
농부는 900마리라 말했지만 정확히 세어보고 싶었습니다.
날이 밝을 때 양들을 세어 본 후 그때 돈을 주겠다고 농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일렀습니다.
그가 사정했어요.
"부디 오늘 밤 그 값의 3분의 2라도 주셔서 제가 귀가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아침에 양 세는 걸 거들 수 있도록
가장 영리하고 유식한 노예를 남겨두고 가겠습니다. 그 녀석이니 그에게 잔금을 주세요."
하지만 전 고집을 부려 그낭 밤에는 돈을 주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이튿날 아침, 갑자기 상인 넷이 양 떼를 찾아 쏜살같이 달려 나왔습니다.
전쟁 때문에 음식이 귀한 그들은 기꺼이 몇 배의 값을 치르고서라도 양을 사려고 혈안이 돼 있었어요.
노인은 제게 불렀던 가격의 거의 3배를 받고 양을 팔아치웠어요.
그렇게 저는 귀한 행운을 놓쳐버렸습니다.
* 본 콘텐츠는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일부를 각색했습니다 *
이 이야기는 기회를 잡았을 때 행운이 어떻게 뒤따르는지 보여준다.
우리 모두에게는 '망설이는 습관'이 있다.
부자가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도 기회가 눈앞에 왔는데도 이런저런 핑계로 질질 끌다 놓친다.
귀 기울여야 할 때 그러지 못하는 우리 자신이 최대의 적인 셈입니다.
"행운을 얻었든 잃었든, 비슷비슷한 수많은 이야기에는 변할 수 없는 진실,
즉 기회를 움켜잡아야 행운도 불러올 수 있다는 진실이 담겨 있습니다."
[바빌론의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 p.103
조건이 좋은 거래라고 확신하면 타인의 말뿐 아니라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도 이겨내야 한다.
가축상이 그날 밤 양 떼를 팔았다면 많은 이득을 보며 행운을 누렸을 것이다.
행운에 관한 수많은 이야기 속 변할 수 없는 진실은 기회를 움켜 잡아야 행운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행운의 여신은 행동하는 자를 사랑한다.
출처 -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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