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 화병, 자가진단 해보기
한국인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 '화병'은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힐 듯한 증상을 보입니다.
'화병(Hwa-byung)'이라는 병명은 그대로 미국신경전신의학회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미국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화병은 분노를 억제하고 절제하는 억압 문화에서 발생한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절망적이고 우울하고 분노와 불안이 함께 소용돌이처럼 엉켜 나타납니다.
이러한 정서적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게 되면 불면, 두통, 소화불량, 심혈관계 질환 등으로 신체적인 증상까지
이어지며 심하게는 내분비계, 자율신경계, 면역계까지 악영향을 끼치고
우리 몸의 전체 밸런스가 깨져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병이 무엇인지, 어떠한 영향을 뇌에 끼치는지,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
먼저, 화병은 "명치에 뭔가 걸린 느낌 등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 우울증의 일종으로 우울과 분노를
억누르기 때문에 발생한 정신 질환" 입니다.
억압된 분노가 신체증상으로 이어진 것인데 6개월이상 억압하고 참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에 극단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스트레스로 인해 노의 신경회로에서 신호의 전달을 담당하는 신경 전잘 물질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 전달 물질 및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인데
이는 소뇌와 연관이 있습니다.
신경 전달 물질 중에서 각성상태 또는 망상 활성계에 작용하는 4가지가 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콜린, 히스타민입니다.
그중 행복호르몬이라고 불리우는 세로토닌이 특히 화병과 연관이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잘 필요한 만큼 분비되어야 합니다.
세로토닌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먼저, 세로토닌의 85%는 장에서 만들어지며 트립토판이 필요합니다.
트립토판 아미노산이 5HTP물질을 거치면서 세로토닌으로 합성이 됩니다.
트리토판은 음식물을 통해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립토판 아미노산이 세로토닌으로 합성되기 위해서는 마그네슘, 철분, 칼슘, 엽산, 비타민 C,
비타민 B6, 아연 등이 필요합니다.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닭고기, 계란, 치즈, 생선류, 우유, 땅콩, 호박씨, 두부 등이 있습니다.
또한, 햇빛을 적절한 양만큼 쬐는 것도 음식 섭취만큼이나 중요합니다.
음식 섭취 이외에도 체조 및 글쓰기가 화병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화병으로 인해서 분노가 치밀어 오르거나 참을 수 없을 것 같을 때,
자신의 감정을 글로 나타내는 것은 감정을 조절하면서 표현할 수 있도록 합니다.
더불어 문자로 옮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상황을 객관화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몸을 직접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체조, 운동도 화가 나는 순간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은 화병이 있으신가요?
아래 화병 자가진단병을 한 번 읽어 보시고, 몇개나 해당이 되는지 체크해 보시고,
스스로를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화병 자가 진단법]
밤에 잠을 못 자고 자주 깨거나,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머리가 아프다.
소화가 잘 안 된다.
숨찬 기운이 올라오거나 숨이 차다.
화가 나면 얼굴에 열이 오르거나, 온몸에 열이 나면서 발끝까지 뜨거워진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벌렁거린다.
만사가 귀찮고 의욕이 없다.
명치끝에 돌덩이가 뭉쳐 있는 것 같다.
혓바늘이 돋고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다.
아랫배가 고춧가루 뿌려진 듯 따갑고 아프다.
목 안에 뭔가가 꽉 차 있거나 걸려 있는 것 같다.
출처 - 정신건강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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