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투자 중이라면 저펑가된 주식을 골라 싸게 사고 싶을거예요.
그러려면 주식의 밸류에이션, 즉 가치를 파악해야 합니다.
이렇게 기업의 가치를 나타내는 몇 가지 지표가 있습니다. PER도 그중 하나죠.
가장 쉽게 PER 이해하기
주식 투자를 해 본 사람은 한 번쯤 PER를 들어봤을 거예요.
한 기업의 가치와 적정 주가를 가늠하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원래 이름은 Price Earning Ratio, 주가 수익 비율입니다.
PER를 알려면 기업이 원래 얼마를 갖고 있는지, 지금은 수익을 얼마나 내는지 등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기 1,000만 원을 들여세운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가 1년간 벌어들이는 수익은 100만 원. 그러면 이 회사의 전체 가치는 얼마나 될까요?
자본금이 1,000만 원이고, 1년에 100만 원을 벌고 있으니
1,100만 원의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1,100만 원은 이 회사가 1년에 벌어들이는 수익 100만 원의 11배인데요.
바로 이 11배가 PER입니다.
앞에서 나온 단어를 경제 용어로 다시 정리해 볼까요?
* 이 회사의 총 가치 = 시가총액(발행한 주식 가치와 회사의 가계 자본 등을 모두 합한 금액)
* 보유하고 있는 돈 = 자기자본
* 연 수익 = 당기순이익
PER는 기업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요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번엔 실제 PER를 구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PER=주가 / 1주당 당기순이익
즉, 현재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죠.
그 회사의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 다시 말해 이 기업이 얻은 순이익 1원이
시장에서 어느 정도로 평가되고 있느냐를 나타낸 값입니다.
PER가 높다면 현재 이회사가 버는 수익에 비래 주가가 높다는 뜻입니다. 고평가 돼 있다는 뜻이죠.
반대로 PER이 낮다면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돼 있다고 보면 된답니다.
PER은 시장이 이 기업에 거는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PER가 높다는 건, 아직 실제로 버는 돈은 적은데 시장에서 높은 금액에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애플은 30, 테슬라는 1000 넘은 적도 있어요
PER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업종별로 차이도 있죠. 대체로 PER가 10 이하면 PER가 낮은 주식 '저 PER 주'라고 합니다.
애플의 현재 PER는 30.14(2323.9.12 기준) 일반적으로 미국 기업의 PER가 20 정도임을 감안하면
조금 높은 편이죠.
사실 이 정도는 평범한 수준입니다.
2021년 3월께 코로나 시기에 테슬라 주가가 크게 올랐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테슬라의 PER가 1000을 넘었답니다. 이 지표 때문에 버블이라는 평이 많았는데요.
점차 주가가 안정돼 현재 PER는 76.87(2023.9.12 기준)입니다.
'무조건 PER가 낮은 주식을 사야 한다!'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PER가 높으면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까요.
이를테면 2021년 테슬라의 높은 PER는 전기차와 일론 머스트를 향한 기대감이 이끌었죠.
이처럼 PER를 보면 지금 시장이 이 기업의 성장을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또 현재 주가가 적정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하면서 PER를 꼭 알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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