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과감한 변화" 재규어 콘셉트카 공개

 

 

재규어의 새로운 로고가 공개되고 나서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가 '타입 00'이 공개됐다.

 

'타입 00' 콘셉트는 새로운 로고와 브랜딩 만큼이나 급진적인 디자인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모델이다.

 

 

 

 

'타입 00'는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2도어 쿠페로, 

2025년 말에 공개될 4도어 GT 양산 모델의 미리보기 버전이다.

 

'타입'이라는 이름은 재규어의 전설적인 E-타입과 최근 단종된 F-타입에서 따왔으며,

두 개의 '0'은 배출가스 제로라는 EV의 특성과 새로운 재규어 라인업의 첫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의미한다.

 

 

 

 

기술적인 세부 사항은 많지 않지만, 재규어는 이 차량이 새로운 JEA 전기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WLTP 기준 770km, EPA 기준 692km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15분 충전으로 321km의 주행 거리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마이애미 아트 위크에서 공개된 콘셉트는 차세대 재규어 모델들이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채택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시에 재규어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진정한 럭셔리 브랜드로 변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전통적인 메쉬 그릴은 사라지고, 대신 현대적 감각이 사각형 그릴이 자리 잡았다.

 

그릴 안에는 논란의 중심이 된 새로운 재규어 로고가 새겨졌으며, 양옆으로는 울트라 슬림 LED 

헤드라이트가 배치됐다. 후면부 역시 산업적 디자인 감각이 돋보인다.

두꺼운 리어 휀더 사이에는 가로형 슬릿이 있는 직사각형이 자리하며, 그 위아래로는 가로형 라이트가 배치됐다.

 

예상대로 '타입 00'에는 뒷유리가 없으며,

리프트백 해치 패널은 차량과 동일한 마이애미 핑크 색상으로 마감됐다.

 

 

 

 

재규어는 또한 런던 블루 색상의 두 번째 차량을 선보였다.

 

이는 브랜드의 영국적 뿌리와 1960년대 전성기를 상징하며, 1961년 E-타입 공개 당시 등장했던 

두 대의 차량을 오마주 한 것이다.

 

공식적으로 E-타입에 대한 언급은 많지 않지만, '타입 00'의 비율과 뒤로 밀린 운전석,

후측면 뷰에서 E-타입 쿠페의 특징적인 디자인이 연상된다.

 

하지만 과도한 레트로 디자인은 피한 모습이다.

 

 

 

 

재규어 뿐만 아니라 랜드로버의 디자인 요소도 엿볼 수 있다.

 

재규어가 JLR의 일부인 만큼, 랜드로버가 확고한 브랜드 정체성과 판매 성공을 거둔 것처럼

재규어도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타입 00'은 랜드로버 브랜드로는 불가능했던 레인지로버 쿠페의 감각을

재규어가 실현한 긋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도어 앞쪽의 황갈색 트림은 주차 시 유용한 팝아웃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으며, 황동으로 제작됐다.

 

해당 소재는 스티어링 휠 하단 스포크와 실내 중앙을 관통하는 3.2미터 길이의 스파인에서도 사용됐다.

주요 소재는 석재와 직물로 구성됐으며,

전통적인 목재와 가죽은 과거의 재규어를 상징하는 요소로 남겨졌다.

 

 

 

 

실내에서는 디지컬 스트린이 눈에 띄지 않는다.

 

재규어는 이를 대시보드 내부에 숨겼으며, 필요할 때 전동식으로 등장하도록 설계했다.

 

운전자의 차량의 내부 조명과 디지컬 디스플레이 스타일을 변결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앞 휀더 뒤에 숨겨진 세 개의 토템 중 하나를 꺼내 중앙 콘솔에 삽입하는 방식도 제안했다.

 

 

 

 

이러한 요소는 콘셉트카에서만 볼 수 있는 독창적인 구성일 가능성이 높지만,

'타입 00'의 디자인 언어는 내년 이맘때 공개될 예정인 양산형 세단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산형 모델은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묘,

2030년 이전까지 추가로 공개될 두 대의 모델에도 같은 디자인 아이디어가 적용 될 예정이다.

 

이 중 적어도 한 대는 SUV 또는 크로스오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오토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