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집에 오자마자 씻지 않으면...'OOO알' 생긴다"
틱톡에서 한 청소 전문가가 바나나를 씻어 보관해야 한다고 밝혀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5일(현지 시각) 영국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약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커이자 청소 전문가인
토니아비는 "바나나를 사고 집에 오자마자 껍질때 씻어 보관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초파리는 과일의 당분을 좋아해 과일 꼭지나 줄기 등에 알을 산란한다.
그는 "초파리는 시중에서 산 바나나에 알을 낳으므로 집안에 이를 그래도 가져오면 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부화하지 않도록 껍질째로 씻어 초파리알을 없애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나나를 씻는 방법은 간단하다.
쌀뜬물에 바나나를 담가두거나 과일 세척용 주방 세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으면 된다.
또는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물과 1대 10 비율로 혼합해서 세척해도 된다.
이 같은 방법은 초파리를 퇴치할 뿐만 아니라 바나나에 남아 있는 잔류 농략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바나나는 하우스보다 노지에서 키워 다량의 농약을 사용하기 때문에
꼭지에 잔류 농략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식약처는 바나나를 수입해올 때 수입 바나나의 꼭지를 제거하고,
바나나 껍질을 통째로 갈아 잔류 농약 분석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소량이라도 바나나 껍질을 벗기면서 손에 묻은 잔류 농약에
장기간 노출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경대 식품산업공학과 논문에 따르면 잔류허용기준치를 초과하지 않는 미량의 잔류농약이라도 장기간
섭취하면 시력 저하, 기관지수축, 발암 위험 증가 등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껍질을 벗겨 먹을 수 있는 과일은 물 세척 후 최대한 껍질을 벗겨 먹는 것이 좋다.
껍질 제거가 어려운 과일은 '담금 세척법'을 이용하면 잔류 농약을 간단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과일을 깨끗한 물에 1~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약 30초 정도 문질러 씻으면 된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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