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 어른도 전염될 수 있나요?
손, 발, 입에 발진이 생긴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수족구병
장바이러스(콕사키 바이러스 A16, 엔테로바이러스 71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대표적인 여름철 감염 질환입니다.
장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의 침뿐 아니라 대변, 가래, 콧물 등의 호흡기 분비물,
수포 진물을 통해서도 전파됩니다.
특히 6~8월에는 바이러스의 활동성이 강해지고, 방학(휴가) 기간 동안 수영, 캠핑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수족구병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성인도 감염될 수 있다?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발병률이 특히 높습니다.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집단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키즈카페, 놀이터, 워터파크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되곤 합니다.
실제로 최근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5세 미만 수족구병 환자가 2021년 1만 1,679명에서
2023년 22만 442명으로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성인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성인도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수족구병 환자가 방문했던 수영장, 헬스장 등
공용 시설 이용 후 수족구병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은?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4~6일간의 잠복기 후 수포와 3~7mm ㅈ정도의 붉은 발진이 나타납니다.
참고로 수포는 손과 발, 입안(혀, 볼 점막, 잇몸 등), 입술에, 발진은 손등, 발등, 엉덩이, 사타구니 등에 발생합니다.
아이에 따라 설사나 고열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족구 빨리 낫는 방법이 있나요?
대부분의 수족구병은 7~10일 안에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이때 해열 진통제가 발열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단, 소아에게 아스피린은 신경계 이상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절대 사용하면 안됩니다.
소아는 전문의 상담 후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계열의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게 엔테로바이러스 71에 감염되어 생긴 수족구병은 뇌수막염 혹은 뇌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에게 구토, 심한 두통, 의식 저하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면
바이러스균의 중추신경계 침범 유무를 확인해야 하니 바로 응급실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할 수 있나요?
수족구병은 아직 치료법과 백신이 없어 초기 발견 및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장난감을 수시로 닦고, 일주일에 한 번씩 소독하세요.
만약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고,
일주일 정도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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