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심한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 특징
우리는 살면서 타인에게 좀 화가 나거나 기분이 상하는 일이 생겨도 참게 됩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그냥 필터링 없이 다 쏟아냐면 안 된다는 걸 알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게 가족 안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제일 가까운 가족임에도 나의 감정과 말을 쏟아내게 됩니다.
특히 가족 안에서 나보다 약한 존재에게는 더 화를 참지 못할 때가 많이 있어요.
예를 들면 내 아이한테요.
'의도한 건 전혀 아니었어요. 나도 화가 나니까 나도 모르게 그만...'
이렇게 뒤돌아서서 후회하고 그 말을 들은 아이는 나중에 그것을 한평생 가슴에 품고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아이 앞에서 화를 참지 못하는 걸까요?
바로 거리감 조절이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아이를 10달 동안 배속에 품고, 낳고 기르는 동안 엄마는 아이를
나의 연장선상으로 보게 됩니다.
나도 모르게 아이와 나를 동일시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걸 자꾸 기대하게 되고,
그게 잘 안되면 내 일처럼 민감하게 화내고 반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와 내 아이의 거리감이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발달 단계에 맞추어 서서히 거리를 두면서 멀어지고 독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강한 관계를 위해 필수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꼭 피해야 할 4가지 말이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를 생각해서 한 말이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깍아 먹는 말들이지요.
1. 비교하기
"너의 형 반이라도 따라가 봐."
2. 평가하기
"너 지금 1학년 수준인 거 알지?"
3. 무시하기
"네가 뭘 알겠어? 그냥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해."
4. 위협하기
"너 이렇게 하면 대학 못 가. 대학 못가면 인생이 앞으로 힘들어져."
이런 말을 오랜 시간 듣고 자란 어른은 자기 신뢰나 수용성이 낮은 어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믿어주고 수용해 준다는 건 실수해도 좀 지켜봐 준다는 거죠.
그런데 잔소리가 심하고 양이 많다면 기다려 주지 못한다는 의미고,
어른이 됐을 때 자신을 수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평생, 얼마나 나이를 먹었든, 부모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반대로 큰 상처로 남기도 하죠.
아이의 인생에서, 부모는 언제까지나 강자입니다.
아이 때문에 감정이 힘들어져서 말이 내 마음과 다르게 나갈 것 같으면,
'나는 강자고 아이는 약자다' 라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말 잘하고 똑똑하다해도
아무리 덩치가 커지고 키가 커진다 해도
아이는 엄마에게 언제나 기대고 싶습니다.
부모는 아이의말 그릇에 힘이 되는 말들을 넣어둘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부모의 말 한마디는 진실로 아이들의 세상을 바꾸어 놓으니까요.
출처 - 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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