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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내연 문제로 고소전 휘말려

by 지에스플러스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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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혼인상태 차두리, 복수 여성과 동시 교제 정황

차두리, 여성과 갈등 빚자 명예훼손으로 고소

차두리 "A씨, 몇 차례 만난 사이일 뿐" 주장

A씨 "차두리, 자신과 만나며 다른 여성과 교제"

갈등 빚은 시점은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과 겹쳐

 

남자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코치를 지낸 차두리(45)씨가 내연문제로 고소전에 휘말혔다.

 

차씨가 법적 혼인상태로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정황이 드러난 가운데,

차씨는 여성 한 명과 이 문제로 갈등을 빚다 최근 해당 여성을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갈등이 빚어진 기간은 차씨가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한 기간과 겹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 끝에 4강에 그쳐 빈축을 샀다.

 

27일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차씨는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여성 A씨를

명예훼손과 스토킹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자신을 '차씨와 교제 중인 연인'이라고 밝힌 여성 B씨 역시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용인서부경찰서에

고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차씨는 고소장에 A씨에 대해 '몇 차례 만남을 가진 사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가 사생활 폭로 등으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차씨와 연인 관계라고 밝힌 B씨도 고소장에 'A씨는 차씨와 몇 차례 만남을 가졌던 사람'이라며

A씨가 SNS에 사진과 게시물을 올리는 방식으로 자신을 스토킹하고 명예훼손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의 주장은 다르다.

A씨는 '차씨와 2021년 8월 처음 만난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다.

A씨는 차씨가 자신과 만나면서 동시에 B씨와 교제하고 있는 사실을 숨겼고,

이 문제로 갈등을 빚자 자신을 고소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A씨는 차씨와 수년에 걸쳐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근거로 2021년 8월, 차씨가 SNS를 통해 먼저 연락해 왔고

9월부터 연인이 됐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메시지를 보면 차씨가 먼저 '자기야', '보고싶다', '사랑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도 확인된다. 차씨가 A씨에게 '같이 살고 싶다'고 한 대목도 있다.

 

A씨는 교제 중 여러 차례 헤어지려고 했지만 차씨가 자신을 붙잡았다고도 밝혔다.

특히 2023년 5월, A씨는 B씨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자 이별을 통보했다.

하지만 약 5개월 뒤인 그해 10월, 차씨가 또다시 연락해 왔다고 언급했다.

 

 

A씨는 차씨에게 2023년 5월, 이별을 통보하고 헤어졌지만, 차씨가 그해 10월 계속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A씨 측 제공

 

 

그러나 A씨는 그해 11월 차씨가 B씨와 수년간 교제하며 자신을 만난 사실을 알게 되면서 큰 갈등을 

빚었다고 말했다. 당시에도 차씨가 사과하면 문제를 바로 잡을 테니 시간을 달라고 했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A씨는 2023년 11월, 차씨가 자신을 만나며 동시에 다른 여성을 만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 측 제공

 

 

그럼에도 두 사람의 관계는 개선되지 않았고, 갈등을 올해 3월까지 이어졌다.

차씨가 카타르 아시안컵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기간과도 겹친다.

두 사람의 연락은 대회 기간 내내 이어졌다.

결국 차씨가 A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며 소송전으로 번지게 됐다.

경찰은 이번주 A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차씨 측 변호인은 CBS노컷뉴스에 "차씨는 (법률상 배우자와) 법률상 이혼은 하지 않았지만,

상호각자의 생활을 존중하기로 한 상황이고 차씨의 사생활은 누구로부터도 부도덕함을 지적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또한 차씨는 복수의 여성과 동시에 교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내연 문제가 축구 국가대표팀 업무 수행에 지장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

 

반면 A씨는 "자신과 같은 선량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알리고자 한 행동이었다"라며

"다만 법에 대해 무지하다 보니 방법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 노컷뉴스(송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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