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으로 수십억 벌었는데 당국 수사도 안 해"
"외국인 투자자도 의심, 주가 저평가되는 상황 맞아"
"내일 전쟁 나도 이상할 게 없어...한반도 위기 분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여의도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정면 겨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열린 김민석 후보(영등포을) 지원 유세에서
"대통령 부인이 주가조작으로 수십억을 벌었다면 단속해야 하는데 증권·사법당국이 특정인에
대해 수사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바라볼 때 '(한국은) 주가 조작이 횡행할 뿐만 아니라 밝혀져도 사람에 따라
처벌이 다르구나 하면서 규칙이 작동하지 않는 시장'이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주가가 저평가되는 상황을 맞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전쟁을 잠시 중단한 휴전국이기 때문에 똑같은 주식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평가를 받는다"며
대한민국 분단 체제가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동하는데 조금씩 해결해 평화의 신뢰를 높이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지금 이 정부는 외교와 안보에서 완전히 폭망했다"며
"외교의 가장 기본은 국가 이익, 국민 이익인데 특정 세력에게 힘을 과시하거나 불필요하게
주변 국가들과 긴장관계를 격화시키면 안보가 위태로워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우리의 외교 실패 때문에 러시아와 북한이 급속도로 가까워졌다"며
"(러시아가) 북한에서 군사 기술을 지원하는 상황이 됐고 미국에서조차 공식적으로 우크라이나, 중동 다음으로
전쟁이 벌어진다면 그건 한반도라고 공식 경고하지 않았느냐"고 외쳤다.
더 나아가 "외국인들 눈으로 보면 대한민국은 지금 내일 당장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불안한 나라"라며
"대한민국의 평화가 매우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실리가 아니라 이상한 가치 외교에 지나치게 편중해 계속 경제 영토를 잃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이 독재화의 길로 가고 있다"며 "언론의 자유로운 보도를 가로막고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다. 칼틀막, 입틀막에 파틀막까지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번호도 막ㄴ는 세상이 될 것 같아. 113이 간첩 신고 번호인데 224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 나라가 퇴행의 길을 더이상 가지 않도록 김민석 후보를 다시 국회로 보내서
유용하게 도구로 써달라"고 말했다.
출처 - NEWSIS(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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