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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야구 국대 오재원 구속 송치..마약 투약 혐의 '침묵'

by 지에스플러스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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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전 국가대표 야구선수 오재원 씨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마약류관리법 위반·대리처방 혐의

경찰 수사서 일부 혐의 인정하기도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국가대표 야구선수 출신 오재원(39)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9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로 오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오전 8시5분께 보라색 모자와 흰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강남경찰서를 나선 오씨는

'언제부터 마약을 했나' '현역 시절에도 마약을 투약했나'

'동료 선수들에게 대리 처방도 부탁했다는 게 사실인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호송차에 올랐다.

 

오씨는 마약류를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처방 받은 혐의로 지난 19일 체포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오씨와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그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바 있다.

당시 오씨와 여성 모두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귀가했다.

 

정밀 분석 결과를 기다리던 경찰은 추가 단서를 확인해,

19일 오씨를 체포하고 오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이후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21일 법원은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뛴 오재원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던 오씨는 지난해 6월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SSG 최정을 몸에 맞히는 공을

내보낸것을 두고 빈볼 의혹을 제기한 뒤 양창섭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감정싸움을 벌였고 이 일의 여파로 스포티비와 계약을 해지했다.

 

오씨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상대로도 "난 코리안 특급을 매우 싫어한다"며

"한 번씩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을 쳐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비난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출처 - NEWSIS(박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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