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소아 중증진료에 5년간 약 1조3000억원을 지원하는 소아 필수진료 강화 방안을 14일 논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 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2세 미만 소아의 입원 의료비 부담은 낮추며, 소아가 야간과 휴일에도 병원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이 장관은 "의료정상화는 미래 의료계의 주역인 의대생 여러분과 의료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의대 교수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며 "더 나은 의료 개혁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여러분이 참여해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공의 집단파업에 따른 의료공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장관은 "범정부적으로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중증과 응급환자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비상진료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예비비 1285억원과 건강보험 1882억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을 감당하는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지방의료원이 해당 지역에서 필수의료 분야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 안전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인력, 시설, 장비 등
경영혁신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장관은 전공의뿐 아니라 의대 교수들도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해 집단 행동을 논의하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의 불안을 가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이번 주 발표한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는 국민 중 89%가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58%의 국민은 2000명 또는 그 이상 의대 정원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은 비정상적인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의 의료개혁 4대 과제는 의료계를 포함한 각계와 130회 이상 소통하고,
의료현안협의체에서 28회 논의를 거쳐 마련되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중한 업무 부담을 안고 환자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
굳건히 병원에 남아 환자를 진료 중인 전공의와 학교에 남아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의대생의 담대한 소신과 용기 있는 결정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국민일보(이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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