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윤석열 대통령 측이 19일 추가 입장을 내놓는다.
윤 대통령의 49년 지기인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답 대화 형식의 간이 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견에서 변호인단의 규모와 향후 수사·재판에서의 대응 전략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17일 석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본인이 법정에서 소신껏 입장을 펼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수사와 탄핵 절차를 분리해야 하고, 경쟁적으로 소환 요구 등을 하고 있는
수사 시관 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경쟁적으로 현직 대통형 소환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출석에 응할 수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
하지만 검찰이 윤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내란혐의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중복수사 우려는 해소됐다.
검차은 윤 대통령에게 2차 소환 시점을 21일로 통보했지만,
공수처가 사건을 넘겨받은 만큼 공수처 주도로 일정이 다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수처는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기소권이 없다.
이에 따라 검찰이 기소 여부에 대해 사건을 다시 들여다 본 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대통령 측은 당장 21일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더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출석 관련 입장을 정리할 필요성이 커졌다.
또 이미 검찰과 공수처·경찰·국방부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공조본)의 출석 요구에
한 차례씩 불응해 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 명분이 쌓인 것도 부담이다.
이날 석 변호사의 추가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변호인단 윤곽이나 소환 조사에 응한다는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출처 - nate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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