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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마음 놓고 먹어도 될까?

by 지에스플러스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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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 마음 놓고 먹어도 될까?


 

 

 

제로 칼로리, 너무나 솔깃한 단어입니다.

 

특히 다이어트 중인 분들, 당뇨인들 등 몸은 관리하고 싶은데 그래도 탄산음료가 먹고 싶을 때

이처럼 대체재로 좋은게 있을까 싶지요.

 

심지어 맛도 괜찮습니다.

 

물론 원래 콜라와 비교하면 단맛이나 본연의 맛이 살짝 다르지만 칼로리가 제로라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다 싶습니다.

 

 

오늘은 제로칼로리 음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제로 칼로리의 비결

 

어떻게 칼로리는 제로라면서 이런 단맛을 낼 수 있는 걸까요?

 

일명 "제로" 음료는 기존의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아닌

비영양감미료(non-nutritive sweeteners, NNS)를 사용하여 단 맛을 냅니다.

 

비영양감미료는 매우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어 열량이 매우 낮은 감미료를 말해요.

스테비아와 같이 천연식물에서 유래된 물질도 있지만 대부분은 합성된 것이라

인공감미료(arificial sweetners)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식품첨가물로 사용이 허용된 감미료는 제로콜라에 있는 수크랄로스를 비롯하여 사카린나트륨,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스테비올배당체, 효소처리스테비어, 에리스리톨, 감초추출문이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경우 당도가 설탕과 동일한 무게에서 200배가 높고 수크랄로스는 설탕의 600배입니다.

 

같은 단맛을 낼 때 아주 소량으로도 가능한 것이죠.

그러다 보니 0kal로도 비슷한 단 맛을 낼 수 있는 겁니다.

 

 

 

 

 

정말 제로 칼로리?

 

그럼 이제 제로칼로리 음료는 당도 칼로리도 정말 제로일까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칼로리와 당류가 포함되어 있으나 식품성분표시 규정에 따라 칼로리는 식품 100ml 당 4kcl 미만일 때 무열량,

당류는 식품 100ml 혹은 100g당 0.5g 미만일 때 무당질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0(zero)인 것은 아닙니다.

 

 

 

 

허걱, 제로슈가가 발암물질 이라던데..

 

한창 인기가 뜨거운 제로슈가가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작년인 2023년 여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제로슈가 중 하나인

아스파탐을 인체발암 가능물질(2B군)로 분류할 예정이라는 뉴스가 보도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리도 실제로 2024년 그렇게 분류되었습니다.

 

IARC은 발암물질을 '1군'(인체발암물질 126종), '2A군 (인체발암추정물질 94종), 

'2B'(인체발암가능물질 322종), '3군'(인체발암비분류물질 500여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 분류의 기준은 '발암 강도'가 아니라

'발암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를 근거로 한 것입니다.

 

그래서 1군이나 2A나 2B보다 더 위험하다는 듯이 아닌 것이지요.

 

혹시 뉴스 보시고 나서 제로 칼로리 음료 마시고 암에 걸리면 어떻하나 너무 걱정이신가요?

 

그럼 1군 발암물질인 술(에탄올), 담배, 햄과 소세지와 같은 가공육, 햇빛등도 끊으시고 걱정하시는 거죠?

 

물론 이런 아스파탐을 지나치게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식약처는 체중 1킬로그램당 40밀리그램을 일일섭취 허용량(ADI)으로 권장하고 있고 이는 ADI를 50밀리그램으로

설정하고 있는 미국 FDA보다 더 엄격한 기준입니다.

 

체중 60킬로그램인 성인은 하루 55캔의 다이어트 콜라가 허용되는 것이니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제로 슈가'

제품 섭취로 허용량을 넘기기는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다이어트인과 당뇨인에게 제로칼로리 음료는?

 

다이어트 중이거나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분들의 입장에서 가당음료 보다는 제로 칼로리 음료가 혈당을 올리는

영향은 적고 섭취 열량도 훨씬 낮기 때문에 대체 음료로 선택하는 것은 나은 선택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즉 콜라보다는 확실히 제로 콜라가 낫습니다.

 

하지만 제로 칼로리 음료를 자주 마시거나 심지어 물 대신 마시는 것은 삼가셔야 합니다.

 

에리스리톨, 말티톨 등 당알코올의 경우 복통, 설사유발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사카린과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의 경우에도 오히여 식욕을 유발하고, 혈당을 올리며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영양감미료 섭취가 체중증가로 이어졌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있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연구가 아직 충분하지 않으며,

장기간 섭취했을 때의 부작용이 추후 발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당뇨병학외에서 2020년 이전에는당뇨병 환자가 자유롭게 먹을수 있는 식품으로 제로 음료를 꼽았으나

2023년 7월에 의견서 발표를 통해 아직까지는 비영양감미료의 혈당 개선 및 체중 감량 효과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와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결과가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하여 비영양감미료의

고용량 또는 장기적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설탕이나 시럽 등의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점차 줄여나가기 위한 목적으로

단기간 비영양미료 사용을 제한적으로 고려하도록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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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콜라와 제로 사이다.

 

진짜 칼로리가 0인건 아니지만 그냥 콜라와 사이다 보다는 살이 덜 찌고 당을 덜 올리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그냥 콜라나 사이나보다는 제로 콜라, 제로 사이다를 선택하시는 게 나아요.

하지만 정말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가당음료를 마셔야 하는 상황에서 대체제로 마시는 정도를 권합니다.

 

 

 

 

출처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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